이인제 최고위원은 검찰의 소환 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단 1원의 금전 거래도 한 적이 없다.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에 나가 상세하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23일, 김한길 의원실 관계자 역시 “김한길 의원이 기자의 질문을 받고 ‘황당한 이야기’라고 응대했다. 참고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 의원 모두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과 이 의원 모두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 의원은 24일, 이 의원은 해외 출장을 마친 뒤 26일쯤 출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