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은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개발업체로부터 10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비리 수사에서 전직 장관급 인사가 소환돼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수단은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기종선정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김 전 처장은 김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의 손자로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