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렉션은 영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리버티 오브 런던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랙앤본은 우아한 니트류와 스테이트먼트 코트, 핀스트라이프 슈트를 선보였다.
랙앤본은 이번 프리스프링 여성 컬렉션에서 리버티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1930~40년대의 두 종류의 엉겅퀴와 카네이션의 프린트 디자인을 발췌해 8가지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노크롬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율과 배치를 달리해 전통적인 프린트 디자인을 과장된 그래픽 스타일로 강렬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영국 컴퍼니인 리버티는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들의 저작권을 갖고 있다.
또한 편안한 이브닝 룩에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아우터를 매치시켜 브랜드가 추구하는 하드.소프트한 특유의 시그니처 이미지를 표현했다. 네이비와 블랙 컬러로 이뤄진 양면 오버코트를 비롯해 레드 컬러의 가공처리가 되지 않은 울, 그레이 헤링본, 알파카 코트와 같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거친 스타일의 아우터 웨어를 선보였다.
니트웨어에서는 브러쉬 처리된 울과 캐시미어, 알파카, 모헤어, 고운 메리노 양모로 이뤄진 다수의 드레스와 스웨터, 가디건, 튜닉의 니트웨어 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컬러 팔레트는 낮은 톤의 그레이, 블랙, 화이트 컬러로 담백한 도시느낌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네이비 블루 컬러와 오트 톤, 강렬한 레드가 더해져 컬렉션에 활기를 더했다.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가죽과 스웨이드로 제작된 새로운 애스톤 미니 크로스바디 및 토트와 위켄드 실루엣의 노마드 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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