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일요신문]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어린이들이 학교주변의 위험요소와 안전요소를 직접 체험하며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벌인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은 부평구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여성회 부평지부에서 성교육 및 안전지도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 부평구 11개 초등학교 학생 254명, 교사와 학부모,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403명이 참여, 학교별로 진행됐다.
아동안전지도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범죄 예방 교육과 안전지도 개념 및 제작 과정을 교육 받은 후 인솔 강사, 학부모, 주민참여예산 위원들과 함께 4개조로 편성돼 학교 주변 현장을 다니며 안전한 공간과 위험한 공간 등을 체험했다. 이후 현장 경험을 안전지도로 직접 만들어 참여자 모두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안전요소와 위험요소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평구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이 사업에 직접 참여, 아동 안전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아이디어도 발굴해 사업이 더욱 뜻 깊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 관계자는 “발굴된 위험환경 요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고 결과를 학교와 공유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해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지역사회 안전망을 형성, ‘안심도시 부평’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