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
[일요신문]우리나라 서북해역의 5개 도서와 수도권 방어의 시민들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해군 2함대가 군부대 중에서 국내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를 획득했다.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26일 본부 회의실에서 해군 2함대 이병휘 대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장병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은 안전보건공단에서 1999년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의 요구조건과 국제노동기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관한 권고(Guideline)를 반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체제이며 사업장으로부터 자율적으로 인증 신청을 받아 안전보건 방침, 위험성평가, 체계적인 개선계획 및 실행, 조직 구성원 면담 등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선진 안전보건관리 제도이다.
해군 2함대(소장 박헌수) 정비대대는 군부대 내 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장병들의 사고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자 올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종 심사를 거쳐 안전보건공단과 시스템코리아인증원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18001과 OHSA18001을 공동으로 인증받는 쾌거를 이뤘다.
중부지역본부는 이날 인증서 수여와 함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한 해군 2함대 정비대대 담당자인 권대혁 공사운영과장과 여철성 주무관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병진 본부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군부대에서 장병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군부대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아 안전사고가 없는 대한민국 군부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군 제2함대 금년 초 중부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