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캡처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6일 우선주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청구했다며 오는 7월 3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고 29일 전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는 우선주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 청구의 취지에 대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평가방법의 불합리성과 SK우선주 대비 합병비율 불리, 유동성 감소에 따른 주가하락, 상장폐지 위험성 등 4가지 손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측은 “우선주 합병비율 평가방식이 최근 합병을 결의한 SK와 SK C&C 합병비율 평가방식보다 불리하다”며 “우선주 주식수 감소로 유동성 리스크가 현저히 증가하는 것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와 합병신주 배정 결과에 따라 주주수 요건 등 신규 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상장이 불가해 환금성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우선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요청 건은 우선주 별도 주주총회 결의를 위한 주주권 공동행사만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만약 회신이 없는 경우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청구에 대한 거부의사로 간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