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이 실종된 지 나흘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조남혁 의원(54)은 실종 나흘째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 의원이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오후 2시 23분쯤이었으며,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저녁 7시쯤 자택에서 나와 호원동 소재의 한 식당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직접 계산까지 했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으며, 같은 날 밤 10시 30분쯤 가족과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조 의원은 실종됐다. 조 의원의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다음날 새벽 2시 30분쯤 호원동 일원에서 휴대폰 전원이 꺼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 가족은 경찰에 즉각 실종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기동순찰대 등 인력을 대거 투입해 마지막 위치로 확인된 호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사흘째 수색을 펼쳐 왔다. 하지만 조 의원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