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따르면 강 전 교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서울북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홍승철) 심리로 16일 오후 2시30분 서울북부지법 501호 법정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법은 강 전 교수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시간 이수와 신상공개 3년을 명령했으나 강 전 교수 측과 검찰 모두 항소한 바 있다.
강 전 교수는 2008년 초부터 지난해 7월 28일까지 서울대 수리과학부 여학생 등 총 9명을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한편 강 전 교수는 자신의 파면과 관련해 지난 5월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파면 처분이 있기 전인 지난해 11월 사직서를 제출해 의원면직 처리돼야한다”고 주장하며 파면 취소 소청을 냈다.
강 전 교수의 파면 취소 소청에 대한 결과는 7월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