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갤럽 제공
김기현 시장에 대해 울산시민(422명)들은 7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11%만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현 시장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65%), 김관용 경북지사(62%), 최문순 강원지사(60%)도 전국 평균(51%)을 크게 웃돌아 해당 시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 사람에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60%), 이시종 충북지사(57%), 박원순 서울시장(56%)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우세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도지사들인 것이 특징이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경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홍준표 지사는 2013년 직무 평가에서 긍정 33%, 부정 34%로 전국 하위권에 속했다가 재선 직후인 2014년 하반기에는 지지율이 47%로 상승했었지만 올해 상반기 평가는 지지율 38%, 부정평가 49%로 역전됐다. 특히 3040 세대 약 70%가 홍 지사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지사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은 부정응답율 37%로 뒤를 이었다. 유정복 시장은 긍정응답율 역시 32%로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사람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35%), 원희룡 제주지사(32%), 윤장현 광주시장(31%)에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부정평가가 30%를 기록해 ‘호불호’가 뚜렷한 광역단체장으로 각인됐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