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에서는 수확이 한창인 블루베리가 고운 보랏빛 자태로 소비자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과 항암, 항산화, 항염증 등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물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귀한 과일이다. 세계 2차 대전 중 야간 비행 시 공격목표를 정확히 보기 위해 영국 전투기 비행사들이 섭취한 이래 눈에 좋은 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운 블루베리는 저장 기간이 짧아 제철이 아니고는 싱싱한 생과일을 맛보기 힘들다. 6월 중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강화도 블루베리는 지금이 한창 제철이다. 극심한 가뭄을 극복한 탓인지 더 향기롭고 달콤한 과일을 정성스레 따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하다.
강화군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4ha 정도로 그리 넉넉한 양이 생산되지는 않지만 품질은 익히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아 공급량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귀하고 품질 좋은 강화 섬 블루베리를 맛보고 싶다면 조금 더 서두르는 것이 좋다.
여름이 무르익는 7월의 길목에서 상큼한 블루베리로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준비해보자. 문의: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32-930-4162)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