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리메이크 드라마 ‘심야식당’이 첫 방송부터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새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이 1화 ‘가래떡 구이와 김’ 편에서는 가난한 아르바이트생 민우(남태현)와 그의 키다리아저씨 류 씨(최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영된 ‘심야식당’에서는 최저 시급, 청소년 노동력 착취, 열정 페이 등 최근 한국 사회에 만연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하지만 리메이크 드라마 ‘심야식당’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식당의 인테리어가 번화가에나 있을 법한 일본식 선술집 같았고, 그마저도 너무 인위적이었다. 주인을 부르는 ‘마스터’라는 호칭도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음식 역시 카메라에 맛깔스럽게 담기지 않았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다. 더욱이 천 원짜리 밥상은 공기 밥만 천 원인 시대에 너무 동떨어졌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