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이는 기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지로 진행되는 것으로 본인도 직접 인터뷰에 참여했다. 심층인터뷰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외부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행정, 의료, 위기관리, 학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20인이 참여했다.
시는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경험했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하고자 했다. 심층인터뷰 결과는 서울시 메르스 대응 백서 등 향후 메르스와 같은 유사 감염병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시 보건의료 종합대책 마련에도 반영된다.
특히 시는 인터뷰 녹취록 전문은 6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전면 공개한다. 정부 해당부서에도 전달해 공유한다. 아울러 심층인터뷰 결과를 시 온라인 뉴스매체인 ‘내손안에 서울’을 통해 주제별 기획기사로도 내보낼 예정이다.
황보연 시민소통기획관은 “메르스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나 새로운 감염병은 향후 언제든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전문가․관계자들의 생생한 기억이 있을 때 이를 기록해 개선방안에 참고하고자 한다”며 “이를 가감없이 공개해 시민들과 함께 향후 감염병 발생 대책을 마련하고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