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진동 세탁솔
쓱쓱 문지르면 찌든 때 쏙~
땀으로 젖은 세탁물이 많은 여름철. 와이셔츠 소매나 옷깃 등의 찌든 때는 세탁을 해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고민이다. 보다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에서 출시된 ‘진동 세탁솔’은 부분 빨래의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이다. 초음파의 강한 진동을 이용해 힘들이지 않고 찌든 때를 말끔히 없애주는 것. 무엇보다 옷감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 본래 타깃은 주부층이었으나 실제 구매자 반 이상이 남성이라고 한다. 가격은 2650엔(약 2만 4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TSFDWZS
솔로캠
나도 방송 기자처럼~
셀카봉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본인의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셀카봉에 블루투스 마이크를 장착한 독특한 셀카봉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솔로캠(SoloCam)’이다. 한쪽에는 스마트폰이나 비디오카메라를 끼울 수 있고, 다른 한쪽에는 마이크를 달았기 때문에 마치 TV뉴스에 나오는 기자들처럼 현장소식을 전할 수 있다. 물론 혼자서 말이다. 스마트폰 마이크보다 훨씬 좋은 음질로 녹음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인디고고를 통해 49달러(약 5만 5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관련사이트: indiegogo.com/projects/solocam#/story
유머를 담은 연필
깎아도 깎아도 웃는 얼굴
때로는 작은 아이디어가 무료한 일상에 웃음과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우크라이나 출신 디자이너가 선보인 연필 ‘펜슬맨(Pencilman)’도 그런 제품 가운데 하나다. 겉보기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연필과 다름없다. 뭔가 특별한 기능이 추가된 것도 아니다. 그저 연필심을 중심으로 곰돌이 푸가 웃는 듯한 귀여운 얼굴이 그려져 있을 뿐이다. 하지만 깎아도 깎아도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연필 덕분에 쓸 때마다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선물용으로 추천.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designboom.com/art/alexander-morgun-pencilman-friend-06-15-2015
초대형 뜨개질 용품
팔뚝만 한 바늘, 밧줄만 한 실
‘거인용’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엄청나게 큰 뜨개질 용품이 해외 수제품 사이트에서 인기다. 나무로 만든 뜨개질바늘은 그 굵기가 어린아이 팔뚝만하며, 털실의 폭은 약 5㎝가 넘는다. 크기가 큰 것 외에는 기존 뜨개질 방법과 다를 게 없어 카펫이나 이불, 의류 등 활용 방안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털실은 100% 천연 호주산 울을 사용해 보온성과 흡수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계절에 관계없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55달러(약 6만 2000)부터. ★관련사이트: etsy.com/shop/Ohhio
계단 올라가는 휠체어
아무리 경사진 곳도 문제없어~
스위스 대학생들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전동 휠체어를 개발했다. 이미 비슷한 콘셉트의 휠체어가 존재하긴 하지만, “기존 제품들은 과도하게 커서 사용자에게 불편을 준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계단이 나타나면 버튼을 눌러주면 끝. 고무톱니가 달린 무한궤도가 튀어나와 계단이나 경사진 곳도 혼자 오를 수 있다. 바퀴 대신 고무톱니가 계단에 접촉하므로 좀 더 부드러운 이동이 가능하다. 프로토 타입이며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scalevo.ch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