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3%로 4주만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김무성 대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1.5%), 부산·경남·울산(24.7%), 대구·경북(32.0%), 연령별로는 50대(28.1%), 60대 이상(40.0%)에서 선두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보다 2.5%p 하락한 19.6%로 4주 만에 한 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다. 대중교통비 인상이 단행된 서울에서 큰 폭(7.6%p)으로 하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22.7%), 경기·인천(18.9%), 광주·전라(32.1%), 연령별로는 20대(25.2%), 30대(27.3%), 40대(22.5%)에서는 선두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5%p 벌어진 1.7%p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주와 비슷한 15.5%(0.1%p▼)로 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2.4%p 좁혀진 4.1%p,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5%p 벌어진 5.8%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6.9%로 0.3%p 상승하면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0.1%p 상승한 4.9%로 5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지사 또한 0.2%p 하락한 4.0%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전 주와 동일한 3.8%를 기록했지만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7위, 홍준표 지사가 0.6%p 하락한 3.4%로 7위에서 한 계단 내린 8위, 남경필 지사가 0.2%p 상승한 3.1%로 9위를 기록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