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이런 대박은 오래가지 못했다. 러시아 경찰이 해당 미용실을 급습했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 <모스코바 타임즈>는 러시아 경찰이 해당 미용실을 급습해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모스코바 타임즈> 홈페이지
문제의 미용실에 손님이 넘쳐난 까닭은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있다. 그들의 빼어난 실력 보다는 의상이 문제였는데 바로 나체 상태에서 손님들의 머리를 손질해줬다. 나체의 헤어 디자이너가 머리를 잘라주는 비용은 50파운드(한화 약 8만8000원)다.
문제는 경찰이 현장을 단속한 이후 새로운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이다. 50파운드의 기본요금에 100파운드(한화 약 17만6000원)부터 400파운드(한화 약 70만2000원)까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나체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머리를 잘라주는 것 이외의 특별 서비스까지 제공했다는 정보를 확인한 것. 이에 따라 러시아 경찰은 해당 미용실에 대한 추가 조사에 돌입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