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차 긁은 리어카 할머니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차 주인으로 알려진 A 씨와 A 씨가 운영하는 한 가게의 종업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과의 단체 채팅 화면이었다.
여기에서 A 씨는 “이제 다들 손님 받을 준비를 해라”, “뉴스에 다 뜨고 손님이 터질 것”, “팔로우 3천 늘고 게시글은 좋아요 21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A 씨는 “엄청난 광고효과”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에 한 종업원은 “이거 걸리면 매장당한다”며 ‘자작극’인 듯한 발언을 남긴다. “조심 또 조심”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페이스북 관리자는 익명제보를 받아 해당 사진을 게재했다며 “돈벌이로 페북 운영하면서 저렇게 자작을 벌인다. 전에도 내가 직접 제보 받은 일은 자기일처럼 꾸며서 올렸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