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8일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출간된 ‘누구보다 맨유 전문가가 되고 싶다’ 표지에 사용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블럼이 공식 마크가 아닌 일베에서 합성한 마크가 사용됐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해당 책을 펴낸 브레인스토어에 비난이 쏟아졌다.
브레인스토어 측은 이날 오후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독자분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저희가 우선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을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브레인스토어 측은 “진위를 파악해 본 결과, 이 책의 편집에 참여했던 편집자와 디자이너 모두 이 엠블럼 오용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한 채 진행되었음을 확인했다”면서 “편집과정과 최종결정에 있어 끝까지 세세하게 확인하지 못한 브레인스토어의 잘못이 더 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레인스토어 측은 “저자인 이성모 작가에게도 엄한 불똥이 튀게 될까 심히 우려도 된다. 표지디자인 진행에 있어 이성모 작가는 어떠한 관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브레인스토어 측은 “오늘 중으로 제대로 된 엠블럼을 장착한 표지와 내지로 개정판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용된 엠블럼이 인쇄된 도서를 구입하신 분들은 택배를 이용해 착불로 보내주시면 개정판이 나오는대로 교환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