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화면 캡처
9일 <채널A>는 “검찰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건축폐기물 처리 업체 H 사가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H 사는 그동안 시청 퇴직 공무원이나 고위 공무원 친인척을 회사에 끌어들여 각종 민원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H 사가 2만 4000제곱미터 규모의 땅에 공장 부지를 허가 받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남양주시청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남양주시가 2013년부터 실시한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기춘 의원과 유착한 정황이 포착된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 아무개 씨를 회삿돈 45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이 김 씨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롤렉스 등 명품 시계 여러 개와 억대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
박 의원 측은 “I사 대표 김씨와는 평소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였지만 부정한 금품거래는 일절 없었고 H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