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섬진강 댐 붕괴 시에 댐 하류지역 주민을 긴급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북도, 임실군, 순창군, 남원시, 섬진댐관리단, 35사단,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등 7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는 섬진강댐이 2011년 8월 9∼10일 이틀에 걸쳐 댐 상류지역인 정읍지역에 42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민대피에 따른 세부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적잖은 혼선을 빚은데 따른 것이다.
훈련은 댐붕괴와 관련 상황 긴급 전파, 주민의 신속한 대피 점검, 비상연락체계 정비 등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주민 대피계획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류지역 3개 시·군과 유관 기관별로 세부수립사항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도 가졌다.
특히 각 지자체의 지역자율방재단과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유관기관이 참석해 해당 분야별로 역할과 지원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계기가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도와 유관기관은 이번 훈련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대로 댐 비상대처 및 주민대피계획을 세부적으로 재정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예방체제를 사전에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댐 붕괴 등 대형재난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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