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왼쪽, 사진제공=청와대)과 김무성 대표.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9일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새누리당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하면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에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김무성 대표와 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이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인사차 예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해빙 무드는 그간 당청 불협화음의 원인이었던 유 전 원내대표가 퇴진한 것과 맞물려 경제활성화와 노동 개혁 등 4대 구조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서로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청간 소통이 더 늦어질 경우 경제활성화의 골든타임을 완전히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당정청이 더욱 잘 소통하고 협력해서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청이 모두 대화 채널 복원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조만간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뿐 아니라 지난 5월 이후 중단됐던 고위 당정청도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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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당청 채널 재가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제 당청 관계가 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는데 그 수준에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