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이태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비롯,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윤옥 의원, 손숙미 인구보건협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CC공모전 우수작 상영, 기념사, 축사, 인구의 날 기념 세리모니, 시상식,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한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10일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문형표 장관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0일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손숙미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이 10일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태한 인구정책실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 우리나라는 2001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초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초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부터는 인구가 줄어들고 2050년의 잠재성장률은 지금의 절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장관은 “앞으로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인구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우리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10월경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가수 김태우 씨가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 씨는 남성 육아 참여 활성화와 다자녀 출산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가수 김태우 씨가 10일 제4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힘쓴 기업, 지자체 등 50개 기관 및 개인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기념식에서는 민응기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장(홍조근정훈장), 김충재 전남 해남군보건소장(녹조근정훈장), 이두용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본부장(국민포장), 배성훈 국민연금공단실장(국민포장), 오진섭 충북 보건복지국장(근정포장) 등이 훈.포장을 받았다.
이어 전남,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충북 영동군, 주식회사 세영기업,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9호선운영(주), 오국희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전지부 본부장 등이 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전남 강진군, 전북, 경기 시흥시, 경기 용인시, 주식회사 전주방송, 주식회사 광주신세계, 김현순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사무관, 허재웅 대구 달서구보건소장, 이태직 통계청 통계주사, 정해근 울산 지방행정사무관, 원덕순 울산여성신문대표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