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초구.
올해로 운영 9년째를 맞는 양재천 수영장은 양재천 영동1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새로 개통된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번 출구와 인접하고 있어 여름철 최고의 물놀이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천수영장은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즐기려는 어린이들이나 학원수강과 입시공부로 장거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의 지친 마음과 어른들의 직장 스트레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면적 6624㎡의 부지에 성인풀장, 유아풀장, 물놀이장 등 깊이가 다른 3개의 풀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터널분수, 안개분수, 버섯분수, 바닥분수 등 물놀이장 주변에 분수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수영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선탠시설, 지압보도, 그늘막, 샤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남녀노소가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시설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금년에는 지난 5월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인해 예년에 비해 1달 가냥 늦은 7월 14일 개장을 시작으로 8월31일까지 49일간 운영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신분증을 지참한 서초구민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할인요금이 적용돼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10인 이상의 어린이 단체 입장시에는 요금이 1500원으로 할인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별도의 개장행사 대신 개장 첫날인 14일 전체 무료입장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재천 수영장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