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각) 미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0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의 메인 후원사인 하이트진로는 이날 전인지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축하한다고 밝히며, 자체 분석 결과 후원사로서 대회과정에서 500억∼1000억 원의 광고노출효과와 500억 원 가량의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주지역 주류 수출액이 120억 원이었으나 전인지의 이번 우승을 통한 광고 효과로 수출 등 실적이 최대 3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인지 선수는 ‘hite(하이트)’ 브랜드명이 새겨진 파란색 티와 흰색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앞서 대한생명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2014년 여자 프로골퍼 김효주의 에비앙 대회 우승으로 2000억 원의 광고 효과를 냈다.
전인지는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11년 아마추어 초청선수 자격으로 제12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당시 전인지는 최종라운드 15번홀까지 선두를 지키다 파3 16번홀에서 단 한 번의 실수로 최종 3위로 마감했다. 하이트진로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하이트진로는 전인지와 후원계약을 체결, 국내 2부 투어 시절부터 후원해왔다. 또한 지난 1월 7일 재계약을 체결해 인연을 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전인지 이외에 김하늘· 박준원·서희경도 후원하고 있으며, 전미정은 진로재팬이 후원 중이다.
한편 전인지는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으며, US여자오픈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인지는 오는 2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릴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참여할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