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분석 전문매체 스포트칼의 CEO 마이클 라플린은 지난 11일 호남대학교에서 열린 ‘2015광주 FISU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유니버시아드 개최 도시인 광주광역시의 국제스포츠도시 영향력이 24위로 1년 전에 비해 10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제공>
[일요신문] 유니버시아드 개최 도시인 광주시의 국제스포츠도시 영향력이 24위로 평가됐다.
13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따르면 영국의 스포츠분석 전문매체 스포트칼의 CEO 마이클 라플린은 지난 11 호남대학교에서 열린 ‘2015광주 FISU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는 것.
지난 11일 FISU컨퍼런스 개막 기조강연자로 나선 라플린은 ‘대학스포츠가 글로벌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이란 대주제 아래, 스포츠와 스포츠대회의 영향력에 초점을 맞춰 주요 데이터를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에 따르면 6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된 스포트칼의 ‘국제스포츠도시영향력’에서 광주는 24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국가 지수는 10위로 일본에 비해 앞섰고, 중국보다는 뒤쳐졌다.
이번 영향력 인덱스는 지난 2014년 11월 발표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광주는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한 24위에 올랐다.
특히 2013년에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하고 오는 7월 24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여는 러시아 카잔의 경우 광주와 같은 스포츠이력을 앞서 밟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데, 카잔은 8위를 기록하면서 스포츠 영향력 도시 10위권에 진출했다.
라플린은 지난 2013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도시인 러시아 카잔의 경제지표에 대해 대회 관람객은 80만명에 이르고, 2,20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라플린은 “대학스포츠인의 경연인 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이나 챔피언십과 달리 대학스포츠만의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면서 “유니버시아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SNS를 통한 대회 및 참가선수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