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사용된 세화통상의 젤리연료
[일요신문]그리스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숨겨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었다. 이후 인간들은 불을 활용하며 문명을 발전시켰다. 이처럼 불은 없어서는 안되며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화재사고와 유독한 가스를 발생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매년 일산화탄소 질식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야영장이나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갈탄과 숯, 연탄 등의 연소기구 사용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가 나타난다면 곧바로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119를 불러야 한다. 사실상,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원인물질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에서는 매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발생시키는 갈탄 사용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 시 건설연료로 갈탄에서 젤리연료로 대체하는 추세이다. 젤리연료는 고체연료, 알코올난로라고도 하는데 편리성,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나 건설현장연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젤연료의 원조 세화통상의 젤리연료는 점화가 간단하고 별도의 연소 도구가 필요 없으며, 젤 형태이기 때문에 사용 중 용기가 쓰러져도 확산의 우려가 없다. 또한 충분한 연소시간(6~7시간/20L) 으로 중간보충이 필요가 없어 건설연료 비용을 절감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건설현장에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젤리연료는 세화통상이 최초로 시도하였고 고체연료의 시장을 열었다. 세화통상 신윤철 대표는 “현재 젤리연료는 대기업 등 크고 작은 건설회사에서 건설연료로 많이 찾고 있어 건설업계 연료시장의 변화를 몰고 온 후 물량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라며 “우리는 건설현장 발전을 위해 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대체 연료개발에 힘쓰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물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세화통상의 젤리, 고체연료는 건설현장연료뿐 아니라 크고 작은 축제에서도 다양한 컨텐츠로 활용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춘천마임축제에서 세화통상의 고체연료, 젤리연료는 안전하고 독특한 도깨비 불 효과를 연출했다.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도깨비불을 만들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축제에서 개회식, 폐막식에 쓰이는 등 무궁무진한 젤리연료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도 세화통상의 젤리연료는 유용하게 쓰인다. 보통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용도로 쓰이는 고체연료는 양초, 버너에 비해 안전하고 화력이 꾸준하게 유지가 된다. 뿐만 아니라 냄새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가맹점주들이 애용하는 추세이다.
한편, 동절기 성수기를 대비해 세화통상은 올 겨울 건설현장연료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상품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