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가 정윤호 대표가 배우 이연희에게 부상으로 악어백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포커스.
[일요신문]지난달 18일 열린 스타포커스 창간기념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연희와 홍수아가 받은 악어백 부상이 화제가 됐다. 이 악어백은 30년 전통의 ‘호미가’(대표 정윤호)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다.
이들 여배우들에게 가방을 수여한 호미가(HOMIGA)는 스페인어로 ‘일개미’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여 만든 작품은 정윤호 대표의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정 대표는 1935년부터 구두점을 했던 선친의 가업을 물려받아 17살 때부터 가죽가방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지난 1995년에는 ㈜휘권양행을 설립하고 악어가죽 등 특수피혁 핸드백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오다 2001년 자사 브랜드 ‘호미가’를 론칭했다.
이후 호미가 제품은 주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등에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강남점 명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 대표는 “호미가는 100% 핸드 메이드 제품으로 고품격 악어백 브랜드“라며 ”악어 원피만을 수입해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호미가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2015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윤리경영’ 과 장애인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 을 전개해 사회에 봉사하는 회사,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