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시 중구 퇴계로 MBN 사옥 대강당에서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MBN의 특임이사로 임명된 김주하 앵커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주하는 “사실 여러 군데서 날 만나고 했던 건 사실인데 그중 MBN을 택했던 이유는 고마웠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김주하 앵커는 “아시다시피 개인사 때문에 힘들고 지친 상태였다. 아이들과 지내고 싶어 정말 몇 달간은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었다. 그렇게 쉬겠다고 말씀을 드리면 그분들은 ‘다른 데랑 약속했죠? 어디 가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물어봤다”며 “하지만 MBN은 다 들어줬다. ‘그럼 언제쯤 다시 연락을 드릴까요?’ 이렇게 나를 믿어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MBC에 입사한 후 간판 앵커로 활약해왔던 김주하는 지난 1일부터 MBN으로 정식 출근했다. 오는 20일부터 MBN <뉴스8>을 이동원 보도본부장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