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천구.
[일요신문]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산고등학교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만드는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천구는 독산고 학교옥상 255㎡ 면적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방수․방근공사와 둥근소나무를 비롯한 교목 42주, 회양목 등 관목 763주, 금낭화 등 초화류 1,950본 꽃과 나무를 식재해 칙칙한 학교옥상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정원 중간에는 잔디를 깔고 목재데크, 파고라,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으며 옥상주변 난간에는 안전휀스를 설치해 위험을 방지하고 배수시설을 중점보완해 집중호우에도 대비했다.
완성된 정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구는 학교와 에코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녹지대 청소를 비롯한 물주기, 비료주기 등 일상적인 관리를 하는 반면 병충해 방제 등 전문적인 관리는 구가 지원한다. 에코스쿨 사업이란 도심속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학교시설을 활용한 녹지조성으로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 스스로 녹화활동을 체험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한 학교옥상이 새로운 생태자연학생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도심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녹지공간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