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이디 devilangel1004 김동현 씨는 자신의 구글플러스(SNS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TV 영화 애니메이션 일드(일본드라마) 등을 볼 수 있다는 어플(앱)이 있다며 사이트(https://mingmings2015.wordpress.com/2014/02/16/apps/)을 소개했다.
해당 어플사이트에 올라온 앱은 정상적인 구글플레이스토어 마켓을 통하지 않고 유통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어플 설치파일(apk)로 이를 다운받으면 구글플레이스토어 마켓을 통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할 수 있다.
김광진 의원실이 컴퓨터 공학 전문가와 함께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앱 가운데 ‘영화천국’을 다운받아 분석한 결과, ▲ GPS 현재위치 좌표 추적 ▲ 오디오 녹음 ▲ 카메라 촬영 ▲ 데이터를 특정한 주소로 송신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가 숨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은 실시간 위치 정보를 특정한 주소로 전송하게 되어 있었으며, 언제든지 실시간 녹음을 할 수 있고, 카메라도 주기적으로 찍어서 전송이 가능하게 돼 있다.
김광진 의원은 “국정원은 민간 사찰용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나 또 다른 해킹프로그램 추가 구매 의혹까지 있다”라며 “국정원은 또 다른 해킹프로그램 구매 가능성이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현장조사는 물론 구입내역을 모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