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net <쇼미더머니4> 방송화면 캡처
지난 1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미국의 유명 랩퍼 스눕독이 깜짝 출연한 가운데 게릴라 미션으로 싸이퍼가 펼쳐졌다. 제한시간 10분 동안 스눕독의 비트로 진행돼, 심사 기준에 맞지 않은 랩이거나 10분 동안 랩을 하지 않으면 자동 탈락이다. 스눕독은 탈락자를 직접 선정했다.
이번 미션에서 참가자 28명 중에서 4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최유리가 제일 먼저 탈락했고, 엔제이크, 김진성 또한 서출구가 탈락했다.
특히 서출구의 탈락은 충격을 안겼다. 서출구는 고교생 래퍼에게 마이크를 양보하고는 세 마디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스눕독은 “그는 너무 착했다”며 “마이크를 다른 친구한테 주고 자기는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한국에서 프리스타일 잘 한다고 들었는데 나는 그의 랩을 듣지 못했다. 필요이상으로 착했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떨어진 서출구는 “솔직히 아쉽기도 했다”면서도 “100% 예상했다. 프로그램이 공정하기 위해선 내가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션을 하며 ‘마이크를 내가 빼앗지 않으면 나에겐 마이크가 오지 않겠네’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가서 마이크를 들지 않겠다는 건 내 선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