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는 19일 이르쿠츠크 축구경기장에서 한-러 문화교류 활성화와 자매도시인 이르쿠츠크주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한-러 어울림 한마당인‘유라시아 대축제’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를 슬로건으로 가지고 여정 중인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단이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거쳐 19일 이르쿠츠크에 도착함에 따라 외교부, 경상북도와 이르쿠츠크 주정부, 그리고 이르쿠츠크 총영사관에서 공동으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대축제에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니콜라이 발렌티노비치 이르쿠츠크 부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와 본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한국에서 온 조태열 외교부 차관, 강창희, 백재현, 심재철, 이주영, 이헌승, 정병국 국회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친선특급 참가단은 물론 러시아 현지 관계자와 대학생 그리고 고려인들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어울림 한마당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친선특급 대표단의 버스커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개 국악단의 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올리며 본행사가 시작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러시아 현지팀 공연과 K-POP 공연, OX퀴즈와 기차놀이 퍼포먼스, 친선축구경기 순으로 진행됐고, 특히 친선축구경기는 친선특급 참가단으로 구성된 한국팀과 현지 러시아인과 고려인으로 구성된 러시아팀이 서로 어울려 함께 땀을 흘리며 우애를 돈독히 하는 자리였으며, 한국과 러시아 그리고 고려인 등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오늘 행사는 모두가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새로운 미래 천년을 함께 설계해 문화융성과 인류공영을 위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21세기 新 실크로드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