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2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을 다뤘다.
지난 13일 오후 A 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가게 앞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A 씨는 “어떤 아저씨가 ‘학생 일어나봐. 여자친구가 토했잖아. 닦아줘야지’라고 말을 걸었다. 그래서 봤더니 여자친구 머리에 토사물이 묻어있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티슈를 사려고 주머니를 뒤졌다. 그런데 지갑이 없더라. 그래서 술 마셨던 가게로 다시 돌아갔나보다. CCTV를 보니까”라고 덧붙였다. 당시 그는 평소 주량보다 술을 많이 마셔 필름이 끊긴 상태였던 것.
그리고 A 씨가 술집에 두고온 지갑을 찾으러 잠깐 자리를 비운 새 여자친구가 사라진 것이다.
뒤늦게 이런 정황을 알게 된 A 씨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나만 아니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후회와 자책의 심경을 남겼다.
한편 지난 13일 실종된 여대생은 15일 평택의 한 배수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용의자 윤 아무개 씨는 14일 강원도 한 저수지 부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