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김문자의원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가 201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공직자의 불성실한 답변과 비협조적 태도로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이천시의회 제1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문자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일부 공무원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하고 향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 법에 따라 정당한 의결권과 행정업무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시정 건의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밝히고 “감사 시 일부 공직자의 불성실한 답변과 비협조적인 태도는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한 의원들의 시간과 노력을 너무나도 폄훼하고 있다” 주장했다.
이어 “일부 부서에서는 왜 감사를 하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일간 8억 7000 여만원에 달하는 많은 예산이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적정성 검토도 없이 예전과 같이 그대로 답습하는 안이한 생각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질책했다.
또한 “ ‘왜 의회에서 자료를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등 외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의원 때문에 오히려 힘들다’는 발언 등 의회활동에 대한 불성실함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 한다”며 “적극적인 노력과 사명감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준비도 없이 의회에 출석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 밝혔다.
김 의원은 “ 올바른 의정활동과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무성의하게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