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이 책의 저자 정균승은 ‘천직을 찾아주는 선생님’으로 더 유명한 군산대학교 교수다.
10여 년의 연구 끝에 특허를 취득한 ‘천직발견’ 수업을 카이스트와 중앙대학교, 전북대학교 및 충남대학교 등 총 25개 대학에서 강의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1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되며 이 시대 진정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에서 뽑은 ’2012 올해의 세계적 교육자(International Educator of the Year 2012)‘로 선정되며 세계가 인정한 명사가 되었다.
이런 든든한 배경은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담겼다.
특히 조곤조곤 타이르던 옛날 스승을 생각나게 만드는 차분하고 너그러운 문체는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 상태로 독자를 자연스레 이끈다. 강압적이거나 이것이 옳다거나 성공하려면 고통은 필수다 같은 다그침도 없다. 그저 겸손이 배인 그의 가치 속에서 사려 깊은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과 생각이 흐를 뿐이다. 그 안에서 누구라도 어지러웠던 하루를, 불안하고 불편한 지금을 견딘 우리가 조금이라도 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책에 담긴 96개의 꼭지를 선별하는 일에도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그는 마음과 생각, 현재와 미래, 성공과 목표 사이, 옳음과 위선, 행복과 불행 등 감정과 사고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필요했던 각각의 조언들을 빼곡히 채워 넣는데 고심을 거듭했다.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고민과 상처 그 물음을 정성스런 지혜의 탑으로 쌓아올린 책.
그렇게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라는 방법을 찾아 나서다>는 탄생되었다.
프롬북스. 1만 5000원. 360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