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인천지역사업단은 23일 본관 중강당에서 ‘2015 G·E·W-지금은 공학소녀시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EW(Girls‘ Engineering Week)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지정한 여성공학주간인 이달 20일부터 25일 중 전국 16개 WISET지역사업단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여중고생 대상 행사로 공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학 분야 진로선택을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인하대 WISET사업단은 인천지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공학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신수봉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의 ‘공학의 도전과 나눔’ 특강을 시작으로 공과대학 20개 연구실 탐방, 인하대 재학생들과의 대화 등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연구실 탐방은 기계공학과 최승복 교수의 지능구조물 및 시스템연구실, 정보통신공학과 김학일 교수의 컴퓨터비젼연구실 등 19개 전공의 총 20개 연구실을 오픈하여 참가 학생들에게 해당전공분야 안내 및 체험을 지도했다. 참여 학생 220명은 전공계열을 5개로 나누어 희망전공분야를 선택해 그룹별 희망전공분야 맞춤형 연구실을 탐방할 수 있어 진로에 대한 보다 세부적이고 합리적인 설계가 가능하다.
한상을 WISET인천지역사업단장은 “여학생들이 대부분 공학계열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공학계열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적합한 전공일 뿐 아니라 비전이 있음을 간파했으면 한다”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세밀함이 공학 분야에서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ISET인천지역사업단은 2003년 WISE사업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인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공계열 진학유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