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서 철수를 결정한 해외 지사는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독일, 브라질 등 4곳이다. 이번 의결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일부 해외지사 철수 결정은 부실사업 구조조정이라기보다 일시적 사업 종료에 따른 것”이라며 “4곳 모두 1인 지사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RG 증액은 향후 수주 확대를 대비한 방안이며, 러시아 야말프로젝트 SPC 설립은 쇄빙선 시운전을 위한 것으로 SPC 자본금은 1달러로 정해졌다.
채권단 실사 안건에 대해서는 공시 이후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는 유상증자, 인력 구조조정 등 최근 2조 원대 대규모 손실과 관련한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 실사가 끝난 뒤 해당 안건들은 상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인력 구조조정은 당분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