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11일까지 참가를 신청한 155가족 가운데 최종 선발된 20가족이 주인공이 돼 ‘가족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를 가족패션쇼를 통해 희망의 몸짓으로 채우고 싶은 아들, 지병으로 힘들어하시는 친정아버님께 좋은 추억을 드리고 싶은 자녀, 육아를 대신해 주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픈 워킹 맘, 미국인 남편에게 한국에서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결혼 3년차 아내, 나이 차이와 동성동본으로 어렵게 결혼에 골인해 곧 출산을 앞둔 행복한 임산부가족, 아들 넷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결혼 전 모델 활동을 했던 엄마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들이 행복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 다자녀모범가정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은 다둥이 가족이 특별 출연도 예정돼 있다. 이 가족은 현재 여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올해 11월 일곱째를 맞이할 예정으로 다복한 가족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송광석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회장, 도의원이 꾸미는 내빈워킹 무대, 경기도에 거주하는 개그맨 오지헌, 양선일 가족의 특별무대, 가족을 테마로 한 뮤지컬 갈라쇼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와 오는 11월 출산친화 동요제를 개최하는 등 결혼, 임신, 출산 및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