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전력거래소와 23일 나주 전력거래소에서 배출권거래제 발전 및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업무협약 체결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강기원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일요신문]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와 23일 배출권거래제 발전 및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할당된 배출권 중 잔여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을 개설,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전력산업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총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거래소와 전력거래소는 배출권거래제 활성화를 통한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강기원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MOU 체결과 관련해 “전력분야와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이번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전력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거래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7%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 달성 및 저탄소 전력산업 육성을 위해 양사가 상호협력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온실가스 감축국가로서 그 위상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