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페루 의료봉사 당시 모습.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페루 아마존 지역 의료봉사를 통해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의료봉사뿐 아니라 고신의대와 페루아마존 국립의대 ‘Rafael Donayre Rojas(FMH-UNAP)’와의 학생교류 등에 관한 양해각서 (MOU) 체결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의료봉사는 장기려기념 의료선교센터, 고신대복음병원 직원선교회, 수영로교회, 동성초등학교, 고신의대, 간호대, 샬롬치과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고신의대 학생 10명을 포함, 총 34명의 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치기공사 등이 참여한다.
의과대학 한 관계자는 “단기선교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고신인재장학금을 지급하여 비전 확립과 건학이념 구현에 힘쓴 결과 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8월 5일 체결 예정인 고신의대와 FMH-UNAP 간 MOU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선교비전이 고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신의대 신성훈 교수(혈액종양내과)는 “페루 의료봉사가 올해로 8회 째를 맞는다. 이는 2002년부터 2년 반 동안 자신이 코이카 활동으로 페루 근무 시절 품어온 그 땅에 대한 헌신의 꿈을 작게나마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는 나우따, 유림 아구아스 등 지역에서 내과 외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등 세부 영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상준교수(안과)팀이 페루 현지에서 백내장 개안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욱 병원장은 “병원의 비전과 설립이념은 구성원들의 사명”이라며 “아직도 더 많은 지구촌 곳곳에 우리를 기다리는 치료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