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3%에 비해 4%포인트 오른 7%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2013년 한해 평균 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6월 2%, 7~12월 3%, 올해 1~6월 4%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전주에 비해 1%포인트 낮은 40%를 기록, 6월부터 줄곧 40~41%를 유지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1%로 전주 22%보다 1%포인트 낮아져 이달 첫째 주 25%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32%로 전주에 비해 1%포인트 줄었고, ‘잘못하고 있다’가 60%로 전주보다 2%포인트 많아졌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기록한 것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급속히 확산되던 6월 3째 주(61%)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가 23%, ‘주관·소신있음’이 17% 등이었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이 22%, ‘경제정책’이 12% 등이었다.
현재 정국의 핵심 논란으로 떠오른 ‘해킹 등 국정원 문제’를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경우는 1%에 그쳤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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