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진로 예상도.
[일요신문] 부산시는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북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대비 재난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전 실·국·본부장과 각 구·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비상대책회의)를 지난 23일 오후 5시 시청 7층 영상회의장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했다.
이날 정 부시장은 각종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전 행정력을 태풍대비 체계로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또 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4일 시청 실·국장, 과장, 팀장을 각 구·군에 현장 행정지원 책임관으로 파견했다.
이를 통해 시는 재해 취약지를 점검, 재난피해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특히 지난 11호 태풍 ‘낭카’와 지난 23일 집중호우 시 피해발생 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 재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재난 피해신고 전용 핫라인 888-6000’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도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상시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배수구 확인, 비닐하우스, 지붕, 간판 고정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