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동구.
[일요신문]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구청 소속 김빛나(23)선수가 24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2015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여자 +73kg급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메달은 내국인 169개 팀 918명, 외국인 270개 팀 1327명 등 총 2200여 명이 참가한 3종목(겨루기, 경연, 띠별 겨루기)의 역대 최다 규모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빛나 선수는 16강전에서 용인대 유혜진 선수, 8강전에서 타지키스탄 선수, 4강전에서 중국 선수를 각각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해 중국 리동후아 선수와 최종전에서 만났다. 결승전에서 3회전까지 6:6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김빛나는 4회전 연장(서든데스)전에서 금빛 주먹 득점을 성공하며 7:6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김빛나 선수는 동구청 여자태권도부 소속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4년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1위, 2014년 대통령기 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2위,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 5위 등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까지 획득해 한국 여자태권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김 선수가 소속된 동구청 여자태권도부는 1995년 인천시에서 창단된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30일 동구청 소속으로 런던올림픽 세계예선대회 국가대표 코치직을 역임한 김정규 감독과 국가대표급 6명의 선수로 새롭게 구성됐으며 다가올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동구청이 한국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널리 떨칠 수 있는 팀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다.
김빛나 선수는 “지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결승전 아쉬움이 커 더욱 집중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하반기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