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야구장 건립 탄력 붙어 계획기간 내 준공 가능”
중앙정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받는 관문으로, 이 심사를 통과해야만 사업에 소요되는 국ㆍ도비 신청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새 야구장은 ▲연차별 국·도비 지원계획 확정 후 시비 추가부담이 발생하면 가용재원범위에서 우선 편성할 것 ▲현 마산야구장의 유사․중복성 최소화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이행 등을 조건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1240억 원 중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가용재원 범위에서 우선 편성하라는 내용으로서 조건을 이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새 야구장 입지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한 이후, 사업의 타당성 확보와 국․도비를 신청할 수 있는 행정절차를 마치고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따라서 시는 201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새 야구장 건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새 야구장 기본설계에 들어가고, 내년에는 실시설계 및 시공업체를 동시에 선정, 6월경 착공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그동안 성원을 아끼지 않은 창원시민과 야구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상수 시장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재경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중앙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하고 창원시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인 안홍준 의원, 이주영 의원, 강기윤 의원도 국비 확보와 투자사업 심사 승인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걸림돌이 아직 남아있다. 경남도로부터 지원받아야 할 도비가 문제다.
최근 경남도와 창원시는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경남도가 “창원시와는 공동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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