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 우리나라 국제선 항공여객은 –12.1% 감소했던데 비해 7월 23일 현재 누적기준 항공여객은 –17.9% 감소로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메르스 확산은 진정되고 있지만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수요 부족으로 운항 중단했던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조기에 재개시켜 메르스 이전 수준으로 항공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해 8월 한 달간 국제선 취항 항공사가 메르스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한 여객기 운항편의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 증편을 통해 7월보다 항공기 운항을 늘리면 그 증가분에 대해 착륙료를 100%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사용료 감면으로 한국공항공사는 2015년 7월 대비 국제선 운항 46% 증가, 전년 동월(2014.8월) 운항실적 대비 약 95%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중국관광객들의 한국여행을 유도하기 위해 베이징 수도공항 등 중국 내 주요 공항에 한국관광 홍보부스 운영 방안을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달 23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문화프로그램인 `천검의 귀환`을 김포, 김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8월 13일부터 2주간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공연관광 콘텐츠 공항 로드쇼`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미디어관계자 팸 투어, 한·일 합동 B-Boy 배틀 축제 등을 연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찬형 마케팅운영본부장은 “6∼8월 중 국제선 운항취소가 당초 운항계획의 14.3%에 달했지만 이번 사용료 감면 시행과 더불어 운항회복과 여객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방안을 통해 8월 이후 항공수요가 조기 회복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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