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9월 3일까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내 문화센터를 돌며 공직자의 반부패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전 직원 ‘릴레이 청렴실천 결의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릴레이 청렴실천 결의 교육은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에 앞장서야 부정부패가 근절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민원인의 불편을 감안해 근무시간 이후 실시한다.
구 본청은 지난 16일 논현2문화센터에서 행정국·복지문화국 직원 28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23일 도시환경국 직원들을 마지막으로 750여 명이 교육을 마쳤다. 22개 동 주민센터는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다음 달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전 직원 청렴실천 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직자에 대한 청렴의식과 자세를 가다듬고 소속국별 국장의 청렴특별교육, 감사담당관의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에 대한 적발 사례를 통해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실수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한다.
특히 청렴결의 선서에는 공직사회 부패 예방,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 금품·향응·알선·청탁을 배제하고 의심받을 일체의 행동을 하지말자는 내용의 문구를 담아 그간 잊고 있었던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앞으로 만들야 할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의 모습을 제시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청렴 강남’ 코너를 신설해 구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시책을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투명하고 깨끗한 열린 강남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 ‘청렴 강남’코너에서는 ▲각종 청렴 관련 시책 ▲감사결과 보고서 ▲업무추진비·보조금 집행 현황 ▲클린신고 현황 열람 ▲공직자부조리 신고 ▲하도급 부조리신고 ▲복지·보조금 부정행위 신고 ▲공익신고 등 각종 부패 행위에 대한 신고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주민의 편리함과 정보 접근성을 쉽게 했다.
또 지난 13일 제3기 구민감사관 40명을 위촉해 앞으로 2년 동안 ▲건축물 사용승인 후 불법시공 관련 점검 ▲공공현장 등 공공사업의 감독활동 ▲응답소 현장민원에 대한 조사·순찰과 시정 건의 ▲구정발전에 관한 의견 제시 등 다양한 자체 감사 활동을 전개해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생각이다.
구는 이번 릴레이 청렴결의 활동을 통해 강남구 1400여 명의 직원이 청렴하고 적극적인 주민 봉사활동으로 주민에게 한층 더 신뢰받는 깨끗한 청렴 강남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지난 2012, 2013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 직원이 새로운 청렴 다짐으로 각오를 새롭게 해 청렴 최우수구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