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씨는 지난 19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씨는 지난 18일 남편 김 아무개(32) 씨와 다툼을 한 뒤 김 씨가 집을 나가자 아들을 살해했으며, 지난 21일 남편 김 씨에게 화해 하자고 한 뒤 충남 대천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김 씨에게 ‘아들을 죽였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했다.
이후 양 씨는 대전과 서울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25일 새벽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자수했다. 양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는 경찰에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남겨진 아들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을까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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