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따라간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푸른숲 발도르프 학교를 조명한다.
입시 지상주의, 학벌주의가 대한민국 학교의 현주소지만 이 곳 학교에서는 무한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못한다.
발도르프 학교는 입시 위주의 삭막한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있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자유롭게 놀고 부딪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법을 배운다. 학교는 지식의 전달보다는 지식에 이르는 방법을, 단순한 지식보다는 지혜를 키우도록 독려한다.
총 12학년제로 운영되는 푸른숲 학교에서는 교육의 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일반학교의 초,중,고 과정을 다 가르친다. 현재 약 200명의 학생들이 30여 명의 선생님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다. 항상 사유하고 문제의 본질에 직접 다가가도록 교육받았기에 진로 고민도 한층 더 치열하고 진지하다. 어른들이 재단하고 강요한 진로가 아닌 스스로의 판단으로 미래를 고민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경기도 광주 푸른숲 발도르프 학교 72시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