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몽준 FIFA 명예회장 공식 홈페이지
정몽준 명예회장은 26일(현지시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대회 결승전이 열린 미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선의의 경쟁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8월 중 유럽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오는 8월 중순쯤 유럽에서 FIFA 회장선거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앞서 종몽준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현재 FIFA가 내놓은 개혁안은 모순된다. 개혁대상인 제프 블래터 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며 “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티니 회장은 아직 FIFA 회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고 있진 않지만, 유럽과 아시아, 남미,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플라티니 회장이 부패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된 블래터 현 FIFA 회장과 협력관계였음을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개혁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