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서비스를 단독주택에도 제공한다.
남구는 27일 ‘도화3구역 두드림(Do Dream) 마을주택관리소’ 개소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우섭 구청장을 비롯해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홍일표 국회의원, 최용덕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남구의회 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드림 마을주택관리소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이 전구교체, 못박아주기 등 소소한 일에서부터 전기, 상하수도, 목공, 도배 등 전문적인 집수리 서비스 및 직장인을 위한 택배보관, 마을환경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을주택관리소는 남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가활용사업과 연계, 방치된 공가를 소유주로부터 무상임대 받아 리모델링 후 3년간 사용하게 된다. 특히 마을주택관리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장흥규 주민자치위원장 등 1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마을공동체인 ‘쑥골마을 사람들’을 주축으로 지역신문 발간, 벽화그리기, 텃밭 가꾸기, 마을환경정비 등 다양한 공동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른 지역으로도 마을주택관리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공동체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