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정원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 아무개 과장(45)이 국정원의 자체 감찰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국정원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 과장을 다시 불러온 데에 대한 소명이 있었나”는 질문에 “(국정원이) 감찰 사실은 부인했다. 감찰은 옆에 직원이 전화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임 과장 사망 당일 경찰과 소방서 측에서 GPS 위치추적을 한 결과가 다르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가 재난처, 경기도 재난본부, 용인 소방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며 내가 질문을 했는데 아주 재밌는 답변이 있었다”며 “국정원은 경찰이 그 현장에 못 오게 해서 못가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정원이 경찰이 하고 있는 데에 못 갔다고 하면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